아리에타, FA 미아 위기 탈출… PHI와 3년-75M 계약

입력 2018-03-12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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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가 시작 됐음에도 새 계약을 따내지 못하며 자칫 ‘FA 미아’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던 제이크 아리에타(32)가 새 소속팀을 구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아리에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 등은 필라델피아와 아리에타의 계약이 3년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조건은 3년-7500만 달러다.

앞서 아리에타는 2015년 후반기에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당시 아리에타는 33경기에서 229이닝을 던지며, 22승 6패와 평균자책점 1.77 등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역사상 최고를 다툴 만큼 뛰어났다.

이후 아리에타는 지난 2016시즌에 197 1/3이닝을 던지며, 18승 8패와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68 1/3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53.

기록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 실제로 아리에타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15년에 94.9마일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92.6마일로 하락했다.

이에 아리에타는 시범경기가 개막하고도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제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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