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상하이 상강 전, 승리 위해 집중할 것”

입력 2018-03-12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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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상하이 상강 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 현대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서 중국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에 나선다. 현재 1승 2무로 조 2위에 올라있는 울산 현대는 상하이 상강과 홈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 7일 상하이 상강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김도훈 감독은 12일 사전 기자회견서 “이전 경기에서도 조별예선 3,4차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홈에서 치르는 중요한 경기다. 분위기 반전도 중요하고, 4차전의 결과에 따라 남은 조별예선 통과 여부가 달려있다. 그렇기에 승리를 위해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수비 불안 지적과 상대 에이스 오스카, 헐크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오스카에게 두 골을 허용했는데, 오스카의 오른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최근 실점이 이어지다보니 수비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질 순 있다. 물론, 순간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조직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하이 상강 원정에서 통증으로 교체 된 뒤 상주상무 전에 결장한 박주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 오늘까지도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전했다.

박주호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박주호는 언제든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선수다. 해외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었지만, 울산 입단 후 단계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회복했다. 당장은 완전하진 않지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올리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골키퍼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지난 상하이전에서 오승훈의 경기력이 좋았다. 키퍼들도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통해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려고 한다. 기회를 잡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로테이션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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