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공녀’ 배우들이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이솜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소공녀’ 기자간담회에서 “미소를 연기하기 전에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미소가 현실적이지만 현실에 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을 만나러 다닐 때, 그들을 찾아갔을 때 미소가 조금이라도 민폐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소공녀’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제안 받은 한솔의 역할은 미소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하는 남자이고 궁지에 애처로운 연인이다.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상대 배우가 이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욕심났다”고 말했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작품. 이솜 안재홍 주연작으로 전고운 감독이 연출했다. 2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