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이솜 “민폐 캐릭터 되지 않는 것에 중점 뒀다”

입력 2018-03-12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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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이솜 “민폐 캐릭터 되지 않는 것에 중점 뒀다”

영화 ‘소공녀’ 배우들이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이솜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소공녀’ 기자간담회에서 “미소를 연기하기 전에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미소가 현실적이지만 현실에 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을 만나러 다닐 때, 그들을 찾아갔을 때 미소가 조금이라도 민폐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소공녀’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제안 받은 한솔의 역할은 미소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하는 남자이고 궁지에 애처로운 연인이다.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상대 배우가 이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욕심났다”고 말했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작품. 이솜 안재홍 주연작으로 전고운 감독이 연출했다. 2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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