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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마이클 캐릭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를 확정했다.
캐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캐릭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코칭스태프 직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은퇴를 발표하며 캐릭은 “솔직히 이제 타이밍이 된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제 축구를 그만 해야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합류 제안에 대해서는 “그럴 것 같다. 아직 이야기중이지만, 아무것도 전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라며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초 입은 부상에 대해 “전체적으로 괜찮아졌다.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건강해져왔고, 시즌을 정말 잘 마무리하고 싶다. 적어도 은퇴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고 강요가 아니었다. 많은 경기에서 뛸 수 없단 것도 안다. 열심히 훈련할 뿐이고 건강하게 몇 번의 경기를 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한 캐릭은 13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