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파이브 키보디스트 피제이 모턴, 7월 14일 내한공연 확정

입력 2018-03-13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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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의 키보디스트이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 작곡가인 피제이 모턴(PJ Morton)이 7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미국 뉴올리언스 출신의 피제이 모턴은 보컬과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 피아노, 기타까지 연주하는 다재다능한 R&B 뮤지션이다. 대학교 재학시절에 인디아 아리(India Arie)의 정규 2집 [Voyage to India]의 보너스트랙인 ‘Interested’에 참여하였고 이 앨범은 제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R&B Album’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피제이 모턴은 네오 소울의 여왕 에리카 바두(Erykah Badu)의 투어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였고 2010년 오디션을 통해 마룬파이브의 투어 키보디스트로 합류하였다. 2012년에는 마룬파이브 정식 멤버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피제이 모턴은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장하여 2013년 메이저 솔로 데뷔앨범 [New Orleans]를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빌보드 R&B 앨범차트 9위를 기록하였으며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애덤 리바인(Adam Levine), 릴 웨인(Lil Wayne)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피처링 군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티비 원더의 환상적인 하모니카 피처링이 돋보이는 곡 ‘Only One’은 제5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R&B Song’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2017년, 4년만에 발표한 새 앨범 ‘Gumbo’에선 전곡 프로듀서로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과시한 피제이 모턴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1월 진행된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R&B Song’과 ‘Best R&B Album’ 부문에 다시 한번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음악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Gumbo’ 발매를 기념한 투어로 지난 6월부터 미국, 유럽 등 40여 회의 공연을 진행중이다. 스티비 원더를 연상케 하는 그루브와 뛰어난 음악적 테크닉의 공연으로 호평 받았으며, 공연은 밴드 세팅으로 진행돼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마룬파이브 활동과는 180도 다른 R&B 뮤지션 피제이 모턴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88,000원(VAT 포함)이며, 3월 20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및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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