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강철 수석코치(오른쪽)는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태형 감독을 대신해 13일 광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과 인사하는 이 수석코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8/03/13/89085101.2.jpg)
두산 이강철 수석코치(오른쪽)는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태형 감독을 대신해 13일 광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과 인사하는 이 수석코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정규시즌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 감독대행은 아니지만 명 투수코치와 수석코치로 인정받은 이 수석코치가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4경기다.
이 수석코치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KIA전에 앞서 “잘못하면 2군에 갈 수도 있다”고 농담을 했다. 정식 감독대행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아끼며 평소 수석 코치 역할 그대로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을 도왔다. 오랜만에 만난 KIA 김기태 감독, 상대 팀 코칭스태프와 인사도 나눴다.
선발 라인업 결정과 투수 운용은 김태형 감독,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이미 계획된 전략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이 구상한대로 박건우를 1번, 장타자 지미 파레디스를 2번에 배치했다. 그렇다면 이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데뷔전 성적은 어떻게 됐을까. 두산은 박빙 승부 끝에 KIA에 4-5,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