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랜스 린, 시범경기 첫 등판서 ‘3이닝 노히터’ 완벽

입력 2018-03-14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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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급 한파가 불어온 2017-18 오프 시즌. 단 1년 계약을 따내며 FA 재수를 택한 랜스 린(31, 미네소타 트윈스)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린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린은 3이닝 동안 23개의 공(스트라이크 1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5개,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완벽한 투구였다. 린은 1회 선두타자 팀 베컴과 이어 나선 트레이 만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매니 마차도를 3루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린은 2회에도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잡으며 실점 없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지난 13일 린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린은 1년-12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FA 시장에는 역대급 한파가 불어왔다. 이에 린도 피해를 입었다. 린은 오는 2018시즌 절치부심해 다시 FA 대박에 도전할 전망이다.

린은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해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86 1/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와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200이닝에 가까운 투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힘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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