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노개런티 출연 이유 “돈 이상의 가치”

입력 2018-03-1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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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이순재, 노개런티 출연 이유 “돈 이상의 가치”

배우 이순재가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순재는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덕구’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나이가 되면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경우가 드물다. 변두리가 되거나 병풍이 되는 존재”라고 털어놨다.

그는 “‘덕구’는 주연작이라 더 볼 것도 없었다”면서 “시나리오도 탄탄했다.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조건 없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배우가 돈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작품을 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서 작품을 살리고 자기 연기에 빛을 내는 것 또한 보람 있다. 연기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순재 정지훈이 주연을 맡고 방수인 감독이 연출한 ‘덕구’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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