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정지훈 “엄할 것 같았던 이순재, 진짜 우리 할아버지 같았다”

입력 2018-03-14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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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정지훈 “엄할 것 같았던 이순재, 진짜 우리 할아버지 같았다”

배우 정지훈이 대배우 이순재와의 현장을 회상했다.

정지훈은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덕구’ 제작보고회에서 “할배(이순재)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다. 엄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촬영장에서 연기를 해보니 그냥 정말 내 할아버지 같았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나는 대사 암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순재 선생님은 촬영장에서 계속 대사를 외우시더라. ‘안 외우셨나’ 싶었는데 외웠는데도 계속 연습하는 거였다. 내가 조금 민망해서 옆에서 열심히 같이 연습했다. 카메라가 도는 것처럼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순재 정지훈이 주연을 맡고 방수인 감독이 연출한 ‘덕구’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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