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손예진 “전 정말 운명론자예요”

입력 2018-03-14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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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손예진 “전 정말 운명론자예요”

배우 손예진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소지섭과 부부로 호흡했다. 스크린 속 손예진, 소지섭 그리고 아들로 출연한 김지환 군까지 영화를 보면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 소지섭도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영화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대배우 손예진은 어땠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결혼이라는 지점도 있지만 엄마라는 존재가 가정에 있어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느꼈어요. 엄마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 것 같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존재죠. 이번 영화로 더 그걸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엄마가 되면, 수아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요.”

이번 영화 속 키워드 중 하나는 ‘운명’, 손예진은 운명론자일까.

“전 정말 운명론자예요. 모든 것은 정해져있다는 주의죠. 그래서 작품도 운명인 것 같고요. 하지만 운명은 만들어가는 거라고 하는 것도 믿어요. 큰 틀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거고, 정해져있지 않나 생각이 들죠.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요. 물론 후회되는 순간이 당연히 있죠. 하지만 결국에는 다 이렇게 되려고 하는구나, 그런 주의인 것 같아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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