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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봉태규와 신성록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15일 방송된 SBS ‘리턴’ 29회에서는 김학범(봉태규)이 오태석(신성록)에게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학범은 “김실장이 출국한 기록이 없더라”라면서 오태석에게 따져 물었다. 그는 “최자혜 죽이고 김 실장에게 덮어씌우고. 인호한테 누명 씌우려고 했던 건가. 나한테는 준희 죽이라고 시키고. 이거 완전히 나쁜 자식 아니냐”고 따졌다. 오태석은 “그런 말을 너한테 들으니까 나 또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범은 “배신하지 마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진짜 배신하면 안 되지”고 경고했다. 오태석이 “걱정하지 마라. 너한테 불똥 안 튄다”고 하자 김학범은 “최근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머리에 총상이 있다더라. 나한테 불똥 튀지 않겠다고 한 말 믿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김학범이 언급한 시신은 앞서 오태석이 “샷”을 외치면서 총살한 딜러.
김학범은 “태석아. 우리 믿으면서 살자. 총 가지고 장난치면 큰일 난다”면서 “샷”이라고 읊조렸다. 그는 보란 듯이 오태석의 아내를 이용해 비밀금고까지 털었다. 오태석은 분노에 차올라 사방에 물건을 던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