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국제마라톤] 김도연, 21년 만에 여자마라톤 한국新 수립…2시간25분41초

입력 2018-03-18 11: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도연. 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한국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 김도연(25·K-water)이 국내 최고 권위와 역사의 서울국제마라톤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김도연은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 풀코스(42.195㎞)에서 2시간25분41초를 기록, 권은주가 1997년 세운 종전 한국 기록(2시간26분12초)을 31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2시간31분24초)을 약 6분이나 앞당긴 김도연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종전 한국기록을 9년 만에 경신, 이번 대회에서 한국 최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고 결국 21년 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김도연은 여자 국내부 1위, 국외 선수 포함 종합 5위로 골인했다.

남자부에서는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청양군청)가 2시간6분57초로 우승해 2012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4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재훈(30·한국전력)은 2시간13분24로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녀 엘리트선수 100여 명 외에 마스터스 약 3만5000여 명(풀코스 1만8000명, 10㎞ 약 1만4000명, 42195릴레이 3000명)이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