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2008년 창간 설문과 2018년 설문, 얼마나 다른가?

입력 2018-03-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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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야구 최고의 스타 박찬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동아는 지난 2008년 3월 24일, 창간호 특별기획을 통해 체육계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 스타와 함께 한국 스포츠 역대 최고스타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0년 전 한국스포츠를 빛낸 역대 최고의 스타에는 19명의 선택을 받은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선정됐다. 2018년 스포츠동아 창간 10주년 기념 설문 결과를 통해 한국 스포츠 최고 스타가 축구 손흥민(토트넘)으로 확인됐다면, 10년 전 스포츠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 스타는 박찬호였다.

199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명문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로 활약하는 등 개인은 물론이고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해 한국야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박찬호는 이번 2018년 설문에서도 종목별(야구) 최고 레전드로 선정돼 여전한 위용을 과시했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故) 손기정 선생은 2008년 설문에서 역대 최고의 올림픽 영웅으로 선정됐다. 당시 100명중 29명이 손기정 선생을 최고의 올림픽 영웅으로 꼽았다. 손기정 선생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나라를 잃은 가운데에서 보여준 한국인의 긍지는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감동을 남겼다.

10년 전 종목별 최고 스타는 축구 차범근, 농구 허재였다. 배구에서는 강만수가 15명의 배구투표 인단 중 절반에 가까운 7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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