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2년 만에 컴백

입력 2018-03-21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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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레전드 요정 S.E.S를 거쳐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거듭난 가수 바다가 2년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바다는 5월 1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을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다는 이미 2015년 초연 때부터 “스칼렛 그 자체”라는 원작자의 극찬을 받으며 강한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다시 한번 스칼렛으로 돌아온 바다는 한층 깊어진 연기로 뮤지컬 디바로서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뛰어난 곡 해석력과 독보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던 바다는 “워낙 오랫동안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고전 명작이기도 하고 소설을 뮤지컬 무대로 옮겨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한층 더 성숙하고 입체적인 스칼렛 오하라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는 김보경, 루나, 신성우, 김준현, 테이 등이 함께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 특히 2005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으로 ‘팬텀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브래드 리틀이 연출로 참여를 해 각 배우들의 매력과 역량을 어떻게 끄집어 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 밖에도 이번 공연에는 주인공 스칼렛과 레트의 황혼 키스신을 비롯, 동명 영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고전 명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또 소설 원작과 동명 영화에 대한 향수를 지닌 중·장년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은 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2년 만에 컴백 의 한국 공연은 프랑스의 감동을 그대로 가져온 라이선스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1997년 S.E.S.로 데뷔한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예능 등 전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AD(매드)’, ‘FLOWER(플라워)’, ‘SUMMER TIME(썸머 타임)’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뒤에도 ‘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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