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영수, ‘추리의 여왕 2’로 브라운관 활동 시작

입력 2018-03-23 0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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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영수가 '추리의 여왕2'로 첫 브라운관 데뷔를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 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이하 '추리의 여왕2')에서 뮤지컬 배우 박영수가 미스터리 연쇄 살인이 벌어진 고립된 기숙학원의 직원 '오성태'역으로 출연한 것.

이 날 방송에서 성태는 설옥(최강희 분)의 고시원 친구들과 마주쳤고, 무리 중 한 명에게 "학생으로 온 거 아니죠? 직원으로 왔으면 일해요. 일"이라며 다소 차가운 말투로 등장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기숙 학원생들 사이에 '스토커'라 불리던 주연을 강제 퇴소 시키는 길에 주연이 절벽에서 몸을 던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기도.

또한, 성태는 설옥과 완승(권상우 분)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에 있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건 조사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거나, 기숙 학원에 230대나 있는 CCTV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해줬다. 이처럼 수사의 도움을 주고 있는 그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영수는 그간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서편제',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 함께-저승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훤칠한 외모로 뮤지컬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그가 첫 브라운관 데뷔를 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박영수가 출연한 KBS 2TV '추리의 여왕2'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되며, 박영수는 2월 2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아마데우스(연출 이지나)'에도 '요제프 황제'역으로 출연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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