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무1패’ F조 3개국, 1차 평가전 어땠나

입력 2018-03-25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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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월 A매치 데이는 신태용호에만 귀중한 시간이 아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 나설 모든 팀들은 이번 기간을 통해 최종엔트리 윤곽을 잡고, 경기력을 테스트한다. 신태용호가 북아일랜드 원정을 떠난 사이, 독일~멕시코~스웨덴 등 한국과 월드컵 본선에서 격돌하는 F조 3개국도 각자의 전력을 점검했다.

이목이 쏠린 경기는 스웨덴-칠레전이었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가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25일(한국시간) 남미의 강호 칠레와 홈경기를 치렀다. 같은 조 맞상대인 멕시코를 고려한 평가전이었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올라 토이보넨, 마틴 올슨, 에밀 포르스베리 등 주전급을 모두 내보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1-2로 졌다. 신태용호와 마찬가지로 수비 불안이 노출됐다. 전반 22분 첫 실점 장면에선 코너킥 직후 흘러나온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후반 45분 실점 상황에선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멕시코는 ‘스웨덴을 반드시 잡겠다’는 기조를 3월에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폴란드전을 필두로 2월 보스니아전, 24일 아이슬란드전까지 유럽 국가들을 연달아 상대했다. 수확은 작지 않았다. 1-0, 2-0, 3-0 승리로 3연승을 거두며 스웨덴 대비 전략을 완벽하게 수립한 모습이었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는 핵심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어빙 로사노를 투입하지 않고도 세 골을 퍼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은 24일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하며 명성에 걸맞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차 평가전을 마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28일 각각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브라질을 상대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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