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칸 레드카펫 밟나…영화 ‘버닝’ 경쟁부문 출품 준비

입력 2018-03-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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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동아닷컴DB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연배우 유아인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 매년 5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당대 전 세계 유명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며 다양한 영화적 흐름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늘 주목받고 있다. 국내 영화계뿐 아니라 관객도 매년 경쟁부문을 비롯한 각 섹션에 초청받는 한국영화의 면면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올해 경쟁부문 상영을 노리는 한국영화 가운데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버닝’. 투자배급사인 CGV아트하우스의 한 관계자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창동 감독이 이전 영화제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바 있고, 이번 작품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도 있어 공식 초청과 관련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유아인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아인이 ‘옥자’에 출연한 스티븐 연, 신예 전종서 등과 주연한 ‘버닝’은 세 명의 젊은이가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는 것 외에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올해로 71회째를 맞는 칸 국제영화제는 5월8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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