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1TV ‘열린 음악회’에서 바다는 가수 정미조의 곡 ‘개여울’을 뉴위즈덤하모니와 함께 스페니쉬 감성으로 편곡했다. 마치 영화 ‘코코’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곡을 짙은 감성으로 소화한 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넘버인 ‘마리아’를 열창하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바다는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과시하며 ‘열린음악회’의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가수 바다는 “‘열린 음악회'를 통해 제가 아끼는 노래를 새로운 스타일로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인 무대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윤종신을 비롯하여 정인, 포레스텔라, 소리꾼 김나니 등이 출연해 봄의 옷을 입은 다양한 색깔의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다는 최근 2년만에 뮤지컬 무대로의 컴백을 결정했다. 5월 1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으며, 뮤지컬 디바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