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 “정봉주 옹호 의도NO…추가방송無” [공식입장]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 “정봉주 옹호 의도NO…추가방송無”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이 앞서 다룬 정봉주 전 의원의 ‘미투’(MeToo)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먼저 정봉주 전 의원을 옹호하기 위한 방송은 절대 아니었다. 이점을 먼저 말씀드린다. 지난 방송을 기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대한 의혹을 팩트 체크하고자 했다. 그런데 오후 5시 행적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나왔다. 이는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이다. 우리도 그 부분을 팩트 체크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옹호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과 정봉주 전 의원이 특수 관계라는 사실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것 같다. 방송에서도 김어준이 ‘나는 특수 관계인이기 떄문에 사실 확인만 할 뿐 일반적인 사안은 논평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노회찬 의원 역시 ‘정봉주 전 의원과 해당 언론(프레시안)이 맞고소 한 상황이다. 법정에서 판단해야 맞고 제 3자들이 단편적으로 예단하거나 선입견을 갖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절대 옹호할 목적으로 방송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가 방송은 미정이다. 관계자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방송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우선 내일 방송에서도 이를 언급할지 결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앞서 22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2011년 12월 23일 찍힌 정봉주 전 의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무려 780장에 달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성추문으로 지목된 일자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녹음식과 식당에서 포착된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해당 방송에 대한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