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거포 교통정리’… 저지 2번-스탠튼 3번

입력 2018-03-29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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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 애런 저지(26)와 지안카를로 스탠튼(29)을 동시에 보유한 뉴욕 양키스. 이 둘의 타순은 2번과 3번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2018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30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발표된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테이블 세터에 좌익수 브렛 가드너와 우익수 저지가 배치됐다. 저지는 지난해 2번 타자로 28경기에 나섰다.

이어 지명타자 스탠튼-포수 개리 산체스-중견수 애런 힉스가 중심 타선을 구성한다. 스탠튼은 지난해 3번 타자로는 단 1경기에 나섰다. 2번 타자로 110경기 출전.

계속해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3루수 브랜든 드루리-2루수 닐 워커-1루수 타일러 오스틴이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선발 투수는 루이스 세베리노.

뉴욕 양키스는 1루수 그렉 버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이에 오스틴이 당분간 주전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저지와 스탠튼의 타순 배치는 오프 시즌에 예상됐던 대로다. 앞서 애런 분 감독 역시 저지와 스탠튼을 각각 2-3번에 배치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저지와 스탠튼이 연이어 나서는 뉴욕 양키스의 상위 타선은 오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선수는 지난해 각각 52-5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스탠튼은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공을 부술 듯한 파괴력을 보이는 두 선수는 부상이 없다면, 오는 2018시즌에도 최소 4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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