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타율에 비해 높은 출루율을 보이는 크리스 데이비스(32,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번 타자로 출전한다. 개인 통산 처음이다.
볼티모어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8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볼티모어는 테이블 세터에 1루수 데이비스-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2루수 조나단 스쿱-중견수 아담 존스-좌익수 트레이 만시니.
이어 하위 타선에는 3루수 팀 베컴-지명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우익수 크레이그 젠트리-포수 칼렙 조셉. 선발 투수는 딜런 번디.
이에 맞서는 미네소타는 미겔 사노-에디 로사리오-로건 모리슨의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한다. 선발 투수는 제이크 오도리지.
관심을 모으는 것은 데이비스의 1번 타자 기용.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1번 타순에 자리한다. 1169경기 만이다.
데이비스는 4번 타순으로 305경기, 5번 타순으로 292경기, 3번 타순으로 125경기에 나서는 등 주로 클린업 트리오에 자리했던 선수.
테이블 세터 자리인 2번 타순으로는 단 17경기에만 나선 경험이 있다. 물론 1번 타자가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는 것이 보장된 것은 1회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