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뉴스토리’ 北 김정은의 파격 행보, 美에 대한 불안함?

입력 2018-03-3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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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뉴스토리’ 北 김정은의 파격 행보, 美에 대한 불안함?

SBS ‘뉴스토리’ 측은 31일 토요일 방송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광폭 외교 행보가 4월 개최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를 통해 분석하고,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10년을 계기로 한국 우주 과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다.

◆ 김정은의 파격 행보, 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파격 행보가 그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위에 항상 있다"며 핵 보유 강국임을 재차 강조하고, 잇따른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전쟁위기설까지 불러일으켰던 김 위원장이 올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그 이유로, 전문가들은 북한이 갈수록 압박 강도가 높아지는 국제사회의 전 방위 제재와 미국의 선제공격에 대한 불안감 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그 첫 번째 행보가 ‘평화올림픽’을 내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였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라며 비핵화 카드를 내놓은 김 위원장은 다음 달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여는 데까지 합의했다.

이어 지난 26일에 김정은 위원장은 비밀 작전하듯 중국을 비공개로 이틀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중국에 던졌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실상 첫 공식 외교 무대에 나선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북한은 정말 핵을 포기할지 궁금증을 안겨준다.

김정은의 광폭 외교 행보가 앞으로 열릴 남북 정상회담, 북미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변곡점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외교전에 임해야할지 ’뉴스토리’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 한국 우주인 10년, 논란과 진실

꼭 10년 전, 2008년 4월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이 러시아 소유즈 TMA-12호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향해 날아올랐다. 한국인으론 최초였지만 인류로선 475번째, 여성으로서 49번째였고, 대한민국은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나라로 기록됐다.

당시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이뤄졌다. 이소연을 우주로 보내는데 세금이 190억 원, 기업 후원금과 발사 귀환 등 특별방송 비용까지 합하면 모두 2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소연은 현재 한국계 미국인 안과의사와 결혼해 미국 시애틀에서 영주권자로 살고 있다.

이를 두고 ‘막대한 세금을 써가며 우주까지 보내놨더니 기껏 미국에서 살고 있느냐’며 이른바 ‘먹튀’ 논란이 빚어졌다. 우주인이 아니라 우주관광객이라는 비난도 일었다.

게다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후속 유인 우주 사업이 없고 자체 발사체 개발 소식도 들려오지 않자,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이 단지 국민적 환심을 사기 위한 ‘우주쇼’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스토리’ 취재진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10년을 계기로 그들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진실 논란과 한국 우주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취재했다.방송은 토요일 오전 7시 40분.

사진|‘SBS 뉴스토리’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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