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감독 “레드벨벳 조이 불참 예상했다…모두 한마음”

입력 2018-03-31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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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감독 “레드벨벳 조이 불참 예상했다…모두 한마음”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이 레드벨벳 조이 불참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오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예술단이 평양으로 떠나기 전 대국민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윤상 감독은 “대중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음악감독이 역할은 너무나도 큰 영광인 동시에 설명하기 힘들 만큼의 무게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요계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선배님들부터 지금 한창 새롭게 전성기 쓰고 있는 훌륭한 후배 분들까지, 보면서도 저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 감독은 “어떤 분은 방송을, 광고를, 콘서트를 미뤄야하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던 것 사실. 가장 막내인 레드벨벳 같은 경우 처음 연출부의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됐는데, 우려했던 대로 ‘완전체’로 참가 하지 못하게 됐지만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레드벨벳 조이 불참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레드벨벳 조이의 불참 소식이 공연 떠나기 하루 전 날인 30일에 알려져 잡음이 일었다. ‘하루 전 날 통보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윤상 감독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

30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연요청을 받았을 때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라며 “하지만 공연 일정이 짧지 않은데다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 빠지면 방송을 불가능해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뜻깊은 자리에 멋진 선배님들과 공연을 하게 돼 영광이다. 막내인 만큼 밝은 에너지를 북측까지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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