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캐나다 단독콘서트 성료…“교민과 소통하고파”

입력 2018-04-01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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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캐나다 단독콘서트 성료…“교민과 소통하고파”

가수 거미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거미는 ‘캐나다 토론토 교민들이 만나고 싶은 가수’로 선정되어 첫 콘서트를 열었다. 거미는 조금 전 오후 8시(현지시각) 토론토 존 바셋 시어터(John bossett theatre)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자신의 대표곡과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OST 등 다채로운 무대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거미는 “여러분이 저를 불러주셔서 처음으로 캐나다에 오게 됐다. 이렇게 제 음악을 반가워해주시고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첫 곡부터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힘이 난다”고 밝혔다.

거미는 ‘어른아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II YO’ 등 대표곡과 OST 등의 무대 후, 출연한 경연 방송을 본 적 있냐고 물었고 교민들은 ‘나는 가수다’, ‘신의 목소리’, ‘복면가왕’부터 최근 ‘슈가맨’까지 외치며 거미의 특급 팬임을 자랑 했다. 또 매 곡이 끝날 때마다 “거미, 브라보!”, ‘소름 돋아요!” 등의 멘트를 외치며 우레와 같은 함성을 외치고 ‘러브 레시피’를 부를 땐 전체 관객이 코러스 역할처럼 전곡을 따라 불러 폭발적 호응을 보냈다.

이에 보답하며 거미는 ‘센언니’, ‘챔피언’등의 힙합 메들리를 통해서 랩과 관객들과 호흡하는 스페셜 무대를 만들고 ‘양화대교’를 부른 뒤 “타지에서 정착하고 계신 교민 분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정말 반겨주시고, 공연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앙코르곡을 남겨두고 끝나기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보고싶다’, ‘아니’, ‘가질 수 없는 너’, '사랑 밖에 난 몰라’ 등을 무반주로 불러 현지 교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거미는 오는 5월 11~13일 이대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Ballad’를 준비 중이며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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