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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 쇼헤이(24, LA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100마일 강속구를 던지며 삼진 2개를 기록, 삼자범퇴로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 하지만 2회말 맷 조이스와 스티븐 피스코티에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서 맷 채프먼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오타니는 6회까지 단 하나의 볼넷을 내줬을 뿐 노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팀이 7-4로 승리하면서 데뷔전 승리 투수의 기쁨도 맛봤다.
한편,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우려를 낳았지만 데뷔전 안정적인 투구로 일단 우려를 씻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