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선발 등판해 3 2/3이닝 3실점 부진했던 LA다저스가 연장 15회 혈투 끝에 패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 2/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팀 타선이 1회초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공략하며 3점을 선취했지만 1회말 2사 후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어 3회에만 무려 볼넷 3개를 내주며 제이크 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에는 2사 후 데이빗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케텔 마르테에게 1타점 3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류현진은 4회 2사 후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렸다. 이후 LA다저스는 6~8회 공격에서 각각 1점 씩 뽑아내며 6-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말 2사 후 골드슈미트와 폴락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크리스 오윙스가 동점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연장 15회초 LA다저스는 1사 후 코디 벨린저의 내야 안타와 윌머 폰트의 희생 번트에 이어 체이스 어틀리가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투수를 모두 소진해 15회말에도 폰트가 마운드에 올랐다. 폰트는 선두 타자 오윙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이후 제이크 램의 안타와 대타 제프 매티스의 적시타로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고, 페랄타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길었던 승부가 끝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