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다짐’ NYM 하비, 첫 등판서 ‘5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8-04-04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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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활을 예고했던 ‘다크나이트’ 맷 하비(29, 뉴욕 메츠)가 이번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하비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하비는 5회까지 86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고, 삼진 5개를 잡았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하비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 선두타자 리스 호스킨스에게 단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지를 연속으로 아웃시켰다.

또한 하비는 3회 선두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4회 역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 시켰으나 이후 완벽함을 보였다.

이어 하비는 마지막 이닝이 된 5회,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비는 0-0 상황에서 물러나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하비는 지난 2013시즌,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17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이후 부상으로 2014시즌을 결장했으나 2015시즌에는 189 1/3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비는 2016시즌과 2017시즌에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뉴욕 메츠의 에이스 자리는 노아 신더가드가 차지했다.

하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자신했고, 첫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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