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기대를 받으며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뉴 양키 스타디움 데뷔전을 가진 지안카를로 스탠튼(29)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스탠튼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뉴욕 양키스의 2018시즌 홈 개막전. 앞서 뉴욕 양키스는 지난달 30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4연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스탠튼의 뉴 양키 스타디움 데뷔전으로도 주목 받았다. 스탠튼이 큰 기대를 받으며 이적한 이상 당연한 관심.
하지만 스탠튼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5타수 무안타 5삼진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무려 5개의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탠튼은 1회와 3회, 5회에는 탬파베이 선발 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삼진을 당했다. 또한 7회와 8회에는 오스틴 프루잇, 세르지오 로모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는 스탠튼의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경기 5삼진. 스탠튼은 지난 2015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삼진을 당해왔지만, 1경기 5삼진은 처음이다.
스탠튼은 지난달 30일 개막전에서 홈런 2개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렸으나, 이후 4경기에서는 단 1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다.
물론 스탠튼에게 시즌 초반 부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경우,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힘을 지녔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4안타(2홈런) 8타점 활약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