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 출전

입력 2018-04-04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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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무관의 제왕’이 돌아온다. 베일에 싸여있던 2018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 마지막 카드가 4일 드디어 공개됐다. 주인공은 ‘베테랑 파이터’인 제롬 르 밴너(46·CHAKURIKI)다.

제롬 르 밴너는 K-1에서 활약하며 입식 전적 106전 81승2무22패1무효를 쌓아올린 전설적인 파이터다. 수많은 경기에서 화끈한 KO를 선보인 강력한 하드펀치를 갖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그는 2015년 8월, 입식격투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격투계를 떠났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일본 RIZIN FF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돌아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롬 르 밴너는 과거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세미 슐트, 마크 헌트 등 K-1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하지만 항상 아쉽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맨 마지막 경기에서 항상 승리하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했다. 선수로서 남은 마지막 퍼즐조각 하나를 과연 로드FC 무대에서 이뤄낼 수 있을 지 큰 관심이다.

2018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는 내달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XIAOMI 로드FC 047에서 열린다. 마지막 카드인 제롬 르 밴너까지 공개되며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8명의 파이터가 모두 확정됐다. 8명의 대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랑프리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은 2018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의 우승자로 기록된다. 로드FC는 앞으로도 꾸준히 그랑프리를 개최해 새로운 우승자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한편 로드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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