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측 “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국…김생민 후임無” [공식입장]

입력 2018-04-05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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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측 “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국…김생민 후임無”

tvN ‘짠내투어’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다.

tvN 측 관계자는 5일 동아닷컴에 “‘짠내투어’ 고정멤버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과 게스트 마이크로닷, 모모랜드 주이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김생민의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후임을 결정된 바 없다. 우선 이번 여행은 김생민 없이 기존 멤버와 게스트가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짠내투어’ 제작진은 3일 “김생민의 자진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주 방송은 결방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향후 방영분에서도 김생민 부분은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일 결방분에 대한 대체 프로그램으로 6일 첫 방송되는 ‘숲속의 작은 집’ 1회 재방송을 결정했다. 편성표 역시 기존 ‘짠내투어’에서 ‘숲속의 작은 집’ 1회 재방송으로 변경한 상태다.

그리고 ‘짠내투어’ 제작진과 멤버들, 두 게스트는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난다. 김생민의 하차로 멤버 공백이 생긴 ‘짠내투어’는 이번 여행 이후 후임 멤버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앞서 김생민은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 씨, B 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A 씨는 방송계를 떠났고, 10년이 지난달 디스패치에 이를 제보했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A 씨의 사건을 듣고 직접 A 씨를 만나 사과했다. 그리고 김생민은 이 소식이 보도화 되자, 소속사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 그리고 그 날,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나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SM C&C 역시 “김생민 관련 보도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혔다. 소속사 SM C&C는 “김생민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각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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