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사할래, 탈래?”…‘작신아’ 강지환X김옥빈 심야 픽업 포착

입력 2018-04-0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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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할래, 탈래?”…‘작신아’ 강지환X김옥빈 심야 픽업 포착

강지환과 김옥빈이 의문의 ‘심야 픽업’ 현장을 펼쳐내며,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다.

강지환과 김옥빈은 7일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 각각 ‘과학 수사의 화신’ 형사 천재인과 피해자의 죽음에 빙의되는 형사 김단 역을 맡아, 24년 전 벌어진 집단 변사 사건인 ‘천국의 문’ 사건을 끝까지 파고드는 중이다. 지난 10회에서는 천재인과 김단이 대통령 후보 국한주(이재용) 피습 예고 현장에 도착한 가운데, 천인교회 왕목사(장광)와 독대한 김단이 하늘에서 사람들이 비처럼 떨어져 내리는 새로운 ‘집단 변사 사건’을 예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천재인과 김단이 ‘선후배 형사’를 뛰어넘어 색다른 호흡을 드러내는 현장이 목격됐다. 늦은 밤 길거리에 홀로 앉아 ‘대성통곡’ 중인 김단에게 천재인이 차를 끌고 다가와 ‘심야 픽업’을 자처하는 것. 인적 없는 길에서 얼굴을 묻은 채 눈물을 펑펑 쏟는 김단에게 천재인이 ‘구세주’처럼 나타나게 되는 장면으로, 심각한 김단과 달리 천재인은 “아가씨, 가출했어?”라며 ‘천재인스러운’ 농담을 건네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을 선사한다.

특히 김단은 아이처럼 소리 내어 울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검은 차량의 등장에 ‘공격 태세’를 갖춘 채 매서운 눈빛을 보내는 똑 부러진 면모를 드러내는 터. 천재인이 김단의 ‘흑기사’로 등극, 김단을 에스코트하게 되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김단이 눈물을 보인 이유와 천재인의 등장, 그리고 심야 픽업 이후의 장면이 7일 방송에서 흥미진진하게 공개된다.

이 장면 촬영에서 김옥빈은 길거리를 하염없이 걸으며 대성통곡하다가, 복잡한 감정에 지쳐 결국 주저앉아 버리는 연기를 온 몸으로 펼쳐냈다. 반면 차창을 열며 자신의 정체를 멋지게 드러낸 강지환은 김단의 다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천재인식 화법’으로 농담을 건네는, 캐릭터에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해당 신을 통해 슬프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천재단 커플’의 저력이 또 한 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일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생기는 만큼, ‘천재단 커플’ 지지자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한 회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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