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의 비애?’ 류현진, 8일 휴식 후 12일 오클랜드전 출격

입력 2018-04-08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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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류현진(31·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8일간 휴식 후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에 다소간 애를 먹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첫 등판해 3.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다음 일정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우천 연기되며 꼬였다. 당초 7일 선발투수로 내정됐던 마에다 겐타가 불펜에서 대기하고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등 상위 선발이 이후부터 순번대로 등판한다.

결국 류현진은 12일 오클랜드전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됐다. ‘5선발의 비애’인 셈이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8일 “비가 오는 날에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이해 해줬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낯선 상대’다. 류현진이 2013년 빅 리그 데뷔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상대 7팀 중 하나가 오클랜드다.

한편 류현진은 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깜짝 등장했다. 투수 조시 필즈 타석 때 팀이 대타 카드를 전부 소진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데뷔 첫 대타 출장. 결과는 아쉬운 삼진으로 끝났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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