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홍상수♥김민희 ‘클레어의 카메라’ 간담회 無…“인터뷰도 NO”

입력 2018-04-09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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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홍상수♥김민희 ‘클레어의 카메라’ 간담회 無…“인터뷰도 NO”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번에도 공식석상에 서지 않는다.

9일 영화제작전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클레어의 카메라’가 4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홍보사 관계자는 “다음주중 ‘클레어의 카메라’의 언론시사회는 진행되지만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국 영화들은 개봉을 앞두고 홍보 차원에서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같은 날 개최하고 매체 인터뷰도 별도로 진행한다. 하지만 ‘클레어의 카메라’는 언론시사회만 여는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전작 ‘그 후’의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도 소화하지 않았다.

홍상수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는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더불어 홍상수와 김민희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가제)까지 호흡을 맞춘 다섯 작품 중 네 번째로 개봉을 앞둔 영화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연인이자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에는 공식석상에 나란히 서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홍상수 감독은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그간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야기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적인 일이다. 다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기에 내가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나오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생활하는 것에도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외국에서도 영화제나 시사회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는데 오늘 이 자리에 안 나오는 것도 이상해서 나왔다. 개인적이고 우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 역시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인정하며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나에게 놓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국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해외 영화제에 참석하거나 국내외에서 영화를 작업하면서 만남을 이어왔다. 결별설이 제기된 바 있으나 홍상수의 변호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별하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김민희의 아버지와 함께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6년 11월 A씨에게 협의이혼을 제안했으나 조정이 결렬되면서 결국 그해 12월 소송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소송이 조정 절차로 회부되면서 협의 이혼의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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