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맥과이어 “PED 없이 70홈런 가능했다” 망언

입력 2018-04-10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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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한 시즌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나며 명예를 실추한 마크 맥과이어.

맥과이어가 자신은 금지약물의 도움이 없었더라도 한 시즌 70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 디 애틀랜틱은 지난 9일(한국시각) 맥과이어가 지난 1998년. 한 시즌 70개의 홈런을 때린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자신은 맥과이어는 금지약물을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70개의 홈런을 때릴 파워를 지녔다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지난 1998년. 새미 소사와 함께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주도한 홈런 타자.

당시 소사와의 홈런 레이스는 파업으로 주춤했던 메이저리그 인기에 불을 지핀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맥과이어는 70개, 소사는 66개의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이후 맥과이어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됐고, 홈런 타자로의 명예를 실추했다. 근육 강화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는 지난 2001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고, 2010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격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3년 LA 다저스 타격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벤치코치를 맡고 있다.

개인 통산 16년 동안 583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나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인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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