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많은 이닝 소화 중요”… 11일 OAK전 출격

입력 2018-04-10 0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지는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10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등판 간격과 11일 오클랜드전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선발 투수들에게는 등판일을 미리 아는 게 편하다”며 “선발 투수들은 휴식일 동안 일정한 훈련 스케쥴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신체적으로 조금 어려우나 나는 언제나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안정한 등판 간격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또한 류현진은 “지금은 몸 상태가 정말 좋다”며 “내게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류현진이 11일 오클랜드전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팀에 믿음을 줘야 5선발 자리 유지가 가능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 2/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류현진은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11일에 선발 등판하게 됐지만, 불규칙한 일정은 류현진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이 많은 이닝 소화를 언급한 것은 팀 내 입지 때문. 류현진은 현재 팀의 선발 로테이션 중 마지막 순번인 5선발이다.

계속해 적은 이닝을 소화한다면, 호시탐탐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