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클루버, ‘3번째 사이영상’ 시동… DET전 13K 승

입력 2018-04-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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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코리 클루버(3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고의 호투를 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클루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클루버는 8회까지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고, 삼진 13개를 잡았다.

이로써 클루버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57까지 낮추며, 첫 승을 따냈다. 총 3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며, 27탈삼진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위기 상황이 없었다. 클루버는 1회, 3회, 5회, 7회, 8회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나머지 이닝에도 큰 실점 위기는 없었다. 2회와 4회 단타 1개씩을 맞았고, 6회에는 볼넷을 내줬으나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5회 브래들리 짐머가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게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점을 얻었다.

또한 클루버에 이어 등판한 앤드류 밀러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클루버가 이번 시즌에도 사이영상을 따낸다면, 이는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앞서 클루버는 지난 2014시즌에도 사이영상을 받았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리리아노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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