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슈어저, 3시즌 만 완봉승… ‘4번째 사이영상’ 시동

입력 2018-04-10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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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슈어저(34, 워싱턴 내셔널스)가 3시즌 만에 완봉승을 거두며, 3년 연속-통산 4번째 수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슈어저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9회까지 단 102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은 10개를 잡았다.

이로써 슈어저는 지난 2015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슈어저는 2016시즌과 2017시즌에 각각 1완투, 2완투를 했으나 완봉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슈어저가 마지막으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5년 10월 4일 뉴욕 메츠전. 슈어저는 2015시즌에 3차례 완봉승을 따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완벽한 투구였다. 슈어저는 2회와 5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커트 스즈키와 닉 마카키스에게 안타 1개씩을 내줬다.

이로써 슈어저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타선이 1회 하위 켄드릭의 2타점 적시타 이후 침묵했으나 슈어저의 완벽한 투구 덕에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로 나선 훌리오 테에란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2패째를 당했다.

한편, 슈어저는 지난 2013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지난 2016시즌과 2017시즌에는 내셔널리그에서 이 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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