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6이닝 무실점 8K 완벽… 첫 승 보인다

입력 2018-04-11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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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첫 승을 목전에 뒀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90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고 탈삼진은 각각 1개와 8개.

이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의 3 2/3이닝 3실점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완벽한 투구.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 8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8경기 만에 5이닝을 넘게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제드 라우리와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부터 5회 2사까지 범퇴 처리 행진을 계속했다. 1회 볼넷을 내준 뒤 5회 2사 후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안타를 맞을 때 까지 13타자 연속 범퇴.

이후 류현진은 5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팝 플라이로 잡아 위기에서 탈출했고, 6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LA 다저스는 1회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백 투 백 홈런으로 2점을 얻었고, 6회 맷 켐프의 홈런과 로건 포사이드의 2루타로 2점을 더 얻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계속된 찬스에서 류현진을 빼고 작 피더슨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에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9 2/3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79로 떨어졌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6개와 10개.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회에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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