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9일(목)부터 영화 관람 요금을 성인에 한하여 기존 대비1천원 인상한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관람객 숫자 정체와 서비스 경쟁 심화에도 불구, 물가 상승에 기인한 극장 운영 관리비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변경된 관람료는 성인 2D 기준, 주중 6천원 ~ 1만원, 주말 7천원 ~ 1만 2천원으로 전 좌석 동일하게 운영된다. 단, A열의 경우에는 1천원 할인 정책이 지속 적용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가격과 청소년, 장애인, 시니어, 국가유공자, 군인/경찰 등에 제공되는 우대요금은 변동없이 유지된다.
앞서 CGV는 5일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하겠다고 공지한 후 11일부터 실시 중이다. 이들 또한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을 이유로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월~목)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탠다드(Standard) 좌석 기준으로 9천 원이었던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 원으로 올랐다.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 사이에는 1만 원에서 1만 1천 원으로 조정됐다. 3D를 포함한 IMAX, 4DX 등 특별관 가격도 일반 2D 영화 관람료와 마찬가지로 1천 원씩 인상됐다.
다만 CGV도 어린이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요금은 이번 요금 인상에선 제외했다. ‘문화가 있는 날’, ‘장애인 영화 관람 데이’도 기존 가격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