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A ‘지구 1위’ 질주 주역… ‘2승-OPS 1.183’

입력 2018-04-13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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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공적인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투타 양쪽에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캔자스시티 구원 브랜든 마우어의 96.7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타격에 힘입어 7-1의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성적은 실로 놀라운 정도다. 투수로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개.

LA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중 오타니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타일러 스캑스가 유일하다. 3경기에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17 등.

오타니가 스캑스와 함께 이번 시즌 초반 LA 에인절스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성적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놀라운 파워와 정확성으로 7경기에서 타율 0.346와 3홈런 11타점, 출루율 0.414 OPS 1.183 등을 기록했다.

이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타자 중 OPS 1위. 또한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팀 내 홈런 공동 2위의 기록이다.

LA 에인절스는 13일까지 11승 3패 승률 0.76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성적을 내고 있는 데는 오타니의 공이 절대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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