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0홈런’ 레이놀즈,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입력 2018-04-13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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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이놀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30홈런을 때리고도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마크 레이놀즈(35)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각) 워싱턴이 레이놀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지난해 30홈런과 OPS 0.839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아직 FA 미아로 남아있었다.

첫 번째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삼았다는 것. 레이놀즈는 지난해 홈과 원정경기의 OPS 격차가 0.275에 이르렀다.

이어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 레이놀즈는 지난해 175개의 삼진을 당했다. 총 593타석에서 175개의 삼진. 삼진률이 29.5%에 이른다.

앞서 레이놀즈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년 연속 200삼진 이상.

최근 메이저리그는 정확성을 갖추지 못한 파워 히터에게 큰돈을 주지 않는다. 이에 레이놀즈의 계약도 늦어진 것.

워싱턴이 타격 파워 보강을 위해 레이놀즈를 영입했으나 콜로라도 이적 이전의 부진을 감안한다면, 활약 여부는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레이놀즈는 우선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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