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전설’ 조 마우어, 개인 통산 2000안타 금자탑

입력 2018-04-13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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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마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교한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조 마우어(35, 미네소타 트윈스)가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마우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우어는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마우어는 지난 경기까지 1998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경기의 2안타를 더해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15년 만이다. 마우어는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뛰 줄곧 미네소타 한 팀에서만 뛰었다.

마우어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조 마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마우어는 5회 삼진을 당했으나 7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 안타가 개인 통산 2000호가 됐다.

이는 현역 10번째. 마우어의 위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빅터 마르티네스가 있다. 밑으로는 체이스 어틀리가 있다.

물론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의 역사 속에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많다. 통산 2000안타는 역대 287위의 기록이다.

또한 이는 미네소타가 1961년 현재 연고지에 자리를 잡은 뒤 프렌차이즈 역사상 로드 커루와 커비 퍼켓에 이은 세 번째 2000안타 달성이다.

조 마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우어는 200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활약했다. 통산 타율 1위에 3차례 올랐고, 200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매우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로 전성기인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타율 0.327을 기록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6회 선정됐고,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3차례-5차례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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