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불운 탈출’ 시즌 첫 승… ARI전 7이닝 12K 완벽

입력 2018-04-16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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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불운을 떨치고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쇼는 7회까지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무려 12개를 잡았다.

LA 다저스 팀 타선은 이날 7점을 얻었고, 커쇼는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73으로 하락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1점을 내준 피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이렇다 할 위기 조차 없었다.

커쇼는 1회 첫 타자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어 커쇼는 3회 2사 후 데이빗 페랄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을 피했다.

이후 커쇼는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1점 홈런을 맞앗지만, 이후에는 완벽함을 자랑했다.

LA 다저스는 이날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7점을 얻는 집중력을 보이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3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와 체이스 어틀리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대거 3득점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타선이 커쇼에 막혀 침묵했고, 선발 투수로 나선 잭 고들리가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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