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배트 부러지고도 홈런 작렬… 괴력 발휘

입력 2018-04-17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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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두 번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괴력을 발휘했다.

하퍼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뉴욕 메츠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8호. 더욱 놀라운 점은 하퍼의 홈런이 배트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나온 것. 스윙 후 하퍼의 손에는 배트의 손목 부위만 남았다.

하지만 하퍼의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 홈런이 됐다. 배트가 두동강이 난 상황에서도 디그롬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긴 것.

이번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타격감을 유지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퍼의 괴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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