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녀’, 대만 로맨스 영화 계보 이을까

입력 2018-04-18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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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녀’, 대만 로맨스 영화 계보 이을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의 공통점은 바로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라는 점이다. ‘첫사랑’이란 소재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이들 작품에 이어 올 봄, 이를 완성시킬 유일한 심쿵 청춘 로맨스 '안녕, 나의 소녀'가 또다시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과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부터 최근 '나의 소녀시대'까지, 청춘 로맨스 영화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가장 먼저 2012년 개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성장통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준 영화다. 17살, 모든 것이 서툴고 순수했던 시절의 애틋했던 사랑의 추억은 실제 관객들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6년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도 빼놓을 수 없다. 평범한 소녀와 학교를 주름잡는 소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 이 영화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 놓인 남녀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귀엽고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에 이어 또 한번 ‘대만 첫사랑’ 시리즈의 열풍을 이어갈 청춘 로맨스가 오는 5월 찾아온다. 바로 눈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타기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심쿵 청춘 로맨스 '안녕, 나의 소녀'가 그 주인공. 대만의 3대 미남으로 불리는 아시아의 청춘스타 류이호와 '나의 소녀시대'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송운화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대의 끝자락으로 돌아가 다시 만난 짝사랑을 첫사랑으로 이루기 위한 소년 ‘정샹’(류이호)의 고군분투 스토리는 지금까지 만나오던 대만 청춘 로맨스보다 더욱 풋풋한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은페이’(송운화)를 향한 ‘정샹’의 일편단심 로맨스와 라이벌 ‘아셩’(이전)과의 불꽃 튀는 신경전, 그리고 이루어질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한 썸 타기는 짝사랑 상대로 마음 졸이던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슴 설레는 첫사랑, 그리운 학창시절, 달달한 로맨스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안녕, 나의 소녀'는 올 봄, 유일한 청춘 로맨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에 이어 대만 청춘 로맨스의 흥행 계보를 이을 '안녕, 나의 소녀'는 오는 5월 핑크빛 설렘을 가득 안고 찾아온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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