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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손꼽혔던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 속 주인공 이상화, 고다이라 나오가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를 위해 19일 일본 도쿄(한국 문화원)에서 만난다.
이번 자리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한일 양국 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우호 관계를 도모, 더 나아가 성숙한 올림픽 문화, 스포츠 정신을 정착하게 할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뜨거운 우정을 보여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이상화, 고다이라 나오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되짚어보고,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 대한 기대 등 올림픽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는 다가올 2020 도쿄하계올림픽을 준비하고 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장으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최고의 순간을 그대로 이어나간다. 이날 행사 참석자는 주일한국대사를 포함한 한국 외교부 및 평창 조직위원회, 도쿄 조직위원회, 전 세계 각국 대사, 일본 올림픽 협회(JOC, JPC) 관계자 등이며, 일반인들도 참석한다.
‘이상화’가 있었기에 ‘고다이라’가 있었고 ‘고다이라’가 있었기에 ‘이상화’가 있었다고 칭할 만큼,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양국 올림픽 대표로서, 몸소 스포츠 외교를 보여준 그들의 우정은 경기장 안에서는 치열하게, 밖에서는 서로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건넸다.
고다이라 나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신기록을 내기까지 이상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선의의 라이벌’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고다이라 나오와의 우정을 잘 이어 나가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이상화는 ‘친구이자 언니, 그리고 최고의 동료’인 고다이라 나오를 위해 이번엔 일본 도쿄로 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