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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18일(수)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역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구가 찾은 학교는 동인초, 서평초, 진월초다. 특히 동인초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 2013년 시작으로 매년 방문하고 있다. 학생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FC를 크게 환영했다. 이 날은 김우석, 류재문, 서재민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선수들은 먼저 5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했다.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패스, 슈팅, 헤딩 등 기본기 교육을 하고 이후에는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몇 차례 체육수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능숙하게 학생들을 이끌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대구FC 티셔츠와 사인 볼을 나누어주고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점심식사 이후 이어진 팬 사인회에는 전교생 15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학생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사인을 받았고, 선수들도 일일이 이름을 묻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호응에 보답했다.
여섯 번째 방문인 만큼 익숙한 얼굴도 보였다. 이날 공헌활동에 참가한 5학년 김성민 학생은 “작년에는 교실에서 진로교육을 받았는데, 올해는 선수들과 함께 축구하는 시간을 가져 행복했다. 내년에도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평초에서는 김태한, 조용재, 손석용이 방문해 5학년 27명을 대상으로 체육수업과 팬 사인회를 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만났다.
진월초에는 대구FC 경영기획부 최성민 사원이 찾았다. 최성민 사원은 5학년 67명을 대상으로 어떻게 축구단 프런트의 꿈을 키우게 되었는지, 어떤 일을 하는 지 설명했고, 학생들은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며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구FC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시 교육청과 함께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는 올해에도 대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아 지역공헌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21일(토) 오후 2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