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1일(토)에서 23일(월)까지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1 6경기와 독일 분데스리가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에서 국내 축구팬들이 하노버96(홈)-바이에른 뮌헨(원정)전에서 원정팀인 뮌헨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집계를 살펴보면, 원정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78.38%를 획득했고, 양 팀의 무승부 예측과 홈 팀인 하노버96의 승리 예상은 각각 11.71%와 9.92%로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리그에서 승점 75점(24승3무3패)으로 1위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2위 샬케04와도 승점을 20점차(19일 기준)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8일에는 레버쿠젠을 6-2로 물리치며 DFB포칼 결승전에 올랐고, UEFA챔피언리그 4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대회를 가리지 않고 잘 나가는 이유는 명확하다. 많이 넣고, 실점하지 않기 때문이다. 뮌헨은 리그 최근 7경기에서 3.7점의 평균 득점과 0.6점의 평균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3골 이상을 넣고, 1골도 실점하지 않는 셈이다.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리베리, 로벤에 이르는 라인업은 매 경기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반면 하노버96은 바이에른 뮌헨과 사정이 정 반대다. 최근 7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과는 달리, 하노버96은 1승1무5패를 기록했다. 홈경기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하노버96이 뮌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에서는 홈에서 상주 상무를 맞이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 예상(78.27%)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을 증명하듯 올 시즌 포항은 K리그1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던 포항은 전북과 FC서울에게 내리 패해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 15일 다시 경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리그 4위(4승1무2패)에 올라있다.
포항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은 레오가말류다. 레오가말류는 브라질 공격수로 현재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오가말류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 효율성이 좋다는 것이다. 지난 7경기에서 슛을 11차례 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시도한 슛 중 7번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4차례는 골이 됐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포항이 이번 경기에도 레오가말류의 활약이 따른다면, 상주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경기다.
이어 K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도 68.52%를 차지하며,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은 김신욱과 이동국 등 탄탄한 공격진에 이재성이 버티고 있는 중원, 홍정호, 김진수 등으로 구성된 수비진까지 안정적인 전력을 선사 하고 있다. 현재 승점 18점(6승1패)을 기록하며 순위표 맨 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한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에서 무승부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된 경기가 없어, 확실한 승과 패로 경기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전남 드래곤즈(홈)-강원FC(홈)전은 강원 승리 예상(38.49%), 무승부 예상(34.72%), 전남 승리 예상(26.79%)으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각 예상 간 투표율 차이가 가장 적은 경기로 나타났다.
K리그1과 분데스리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게임은 오는 21일(토) 오후 1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