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에이스 양현종이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상대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KIA는 양현종의 완투를 앞세워 8-4 승리를 거두고 LG 3연전을 모조리 잡았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8안타(1홈런)를 맞았음에도 7탈삼진, 4실점으로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시즌 3승과 함께 개인통산 11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의 완투승은 2017년 7월 27일 광주 SK전 이후 266일 만이다. KIA 타선은 든든한 득점 지원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현종은 이날 4회초에만 3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반격에서 KIA는 김주찬의 3점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6점을 뽑아내 양현종을 도왔다. 경기 직후 양현종은 “이 팀에서 110승을 거둬 영광이다.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9회 끝까지 마운드를 맡겨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고척 NC전에서 6-3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8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4안타(1홈런) 2볼넷 8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얻었다.
SK는 수원 KT전에서 6-5로 승리했다. 4-5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SK는 지난 주말 인천 NC 3연전에 이어 KT전까지 6연승을 기록했고, KT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위 두산은 잠실 한화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삼성이 최하위 롯데에 6-0으로 이겼다.
광주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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