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스탠튼, 길어지는 초반 부진… 삼진 무려 29개

입력 2018-04-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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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에 오른 지안카를로 스탠튼(29, 뉴욕 양키스)의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스탠튼은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03와 3홈런 10타점 9득점 14안타, 출루율 0.304 OPS 0.710 등을 기록했다.

물론 스탠튼은 슬로우 스타터다. 통산 성적을 살펴보면, 스탠튼은 4월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강한 것은 7월과 8월.

하지만 스탠튼의 4월 통산 OPS는 0.828이다. 이번 시즌의 4월 성적은 통산 성적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특히 스탠튼은 17경기에서 무려 29개의 삼진을 당했다. 얻어낸 볼넷은 단 8개. 볼넷에 비해 3배가 넘는 삼진을 당했다.

또한 스탠튼은 1경기 5삼진을 벌써 두 차례나 당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의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여러차례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쌍포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 애런 저지가 17경기에서 타율 0.339와 5홈런 12타점, OPS 1.110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스탠튼을 영입했으나 아직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스탠튼은 아직 젊고,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스탠튼의 성적은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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